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의도에 있는
가양칼국수버섯매운탕에 갔어요.
여기는 제가 오래전부터 다녔던
맛집인데요.
근래에
풍자님께서 다녀가셨더라고요.
덕분에
줄을 서서 먹었답니다.
안 그래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북적이던 식당이었는데
줄까지 서다니요...
풍자님 영향력이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야겠어요.
속상합니다 ㅠㅠ
여기저기 칼국수 국물이 튀었네요.
아무래도 위생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맛있어요.
그래서 포기를 못해요.
자리에 앉으면
바로 육수를 가져다주세요.
이때 고기 추가하실 분들은 미리
말씀하세요.
직원들을 만나기가 힘들어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다들 바쁘게 돌아다니시더라고요.
죽과 칼국수 면도 미리 가져다주시니까
옆으로 잘 치워두시면 됩니다.
저 겉절이가
진짜 맛있어요.
매콤해서
고기랑 먹기도 좋고
칼국수랑 먹으면 더 좋고
죽에 먹으면 끝장납니다.
김치나 미나리, 버섯, 육수는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그래서 고기를 꼭 추가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고기가 없다면
조금 서운하니까 고기도 추가했어요.
보글보글 칼국수가 끓어오릅니다.
미나리와 버섯은
간장과 와사비물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냄비 아래 가라앉은
양념장을 꼭 풀어주세요.
가양칼국수는 마늘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마늘향이 많이 나고
그래서 마늘러버인 제 입맛에
너무나도 찰떡입니다.
간이 대체로 센 편이라
짜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럼 동행분들과 상의 후 물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래 끓여서
국물이 졸았다면 육수를 리필하시면
되고요.
모든 리필 담당은 막내나
가까운 사람인 것은 국룰인가 봅니다.
옆테이블도
저희 테이블도
막내와 가까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저희 고기가 이제서 나왔어요.
두 번 말씀드린 끝에 받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
고기는 샤부샤부처럼
조금씩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왕창 넣어서
한 번에 드시는 방법도 있지만
고기를 버섯과 미나리와
같이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버섯과 미나리가
고기 이불을 덮었...
저는 이렇게 먹는 게
식감으로나
버섯 육즙이 어우러져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고기와 미나리, 버섯을 어느 정도
남겨둔 채로 칼국수를 끓여야
식사의 흐름이 끊기지 않겠죠?
앞접시에 담아두고
칼국수가 빨리 익도록 불을
세게 켜줬어요.
뒤적뒤적해가면서
혹시나 바닥에 붙지 않도록
칼국수를 끓여요.
면이 두꺼운 편이지만
금방 익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국물과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면치기 도전해 보실래요?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죽을 먹어야겠죠?
하지만 저희는 죽보다는 볶음밥을
더 선호해서
국물을 더 조금 남겼어요.
한국자 정도?
냄비는 뜨거워서 집게로
냄비를 잡고
사정없이 볶았답니다.
바닥은 살짝 누르게 하고
덜어낸 국물과 함께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죽으로 드셔도 정말 맛있으니까
취향대로 만드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풍자님의 영향력은
언제쯤 끝날까요??
줄 서서 먹는 거 정말 안 좋아하는데
속상하네요.
그래도 본관 별관 나눠져 있어서
30~40분 내외로 들어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지하 1층
전화번호 : 02-784-0409
매일 11:30 ~ 21:30 (라스트오더 20:30)
직접 비용을 부담하고 먹은 맛집 후기입니다.
'신기방기 일상 > 먹고 마시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맛집/진주] 여름철 별미 진한 콩국수가 맛있는 여의도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0) | 2023.06.21 |
---|---|
[여의도 맛집/별미볶음점] 여의도 직장인들의 찐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0) | 2023.06.20 |
[용산역 맛집/니뽕내뽕] 새록새록한 추억의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0) | 2023.06.18 |
[발산역 맛집/우상화로구이] 제대로 대접받고 온 소고기 오마카세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0) | 2023.06.17 |
[까치산역 맛집/동경규동] 까치산 시장 입구에 있는 규동 맛집 동경에서 먹었던 규동 내돈내산 맛집후기 (0) | 2023.06.10 |